Minjung Theatre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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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의 증인, 관객.

 컴퓨터 없이 살아가던 사람이 민중극단에 홈페이지가 없다는 사실을 알 게 된 때부터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만들어야 된다는 생각이었어요.

 
 
올해 2002년.

 1992년도에 창단 3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을 가지게 된 걸 알고 있습니다.

 그 후 1997년도에 창단 35주년을 기념해야 되는데 1998년도 명보 아트홀을 민중 전용극장으로 개관하면서 35주년 기념공연을 가지는 걸 겪게 되었지요.

 1962년 12월에 창단. 1963년부터 공연시작.
 어느 해를, 창단기념하든 그 게 중요한 게 아니겠지요. 그래도 저는 마음속으로 2002년을 창단 40주년을 기념하는 것으로 정해놓고 혼자서나마 의미 있게 보내고자 홈페이지 제작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컴퓨터 없는 게 편한 삶에서 컴퓨터와 친해져야만 되는 삶으로 바뀌었을 때의 혼란스러움. 이루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불편이었습니다. 질문하는 대로 대답해 줄 수 있는 선생이 필요해서 학원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계획했지요.의문나는 걸 쪽지에 기록했다가 한꺼번에 묻는 걸 반복해 나가면서 책을 읽다보니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데, 홈페이지 꾸미는 작업에서 제일 비싼 프로그램이 꼭 필요하다는 걸 알 게 되었습니다. 사진작업에서는 필수라는 선생의 말이었습니다. 나중에야 꼭 그렇지 않다는 사실과 함께 선생님의 답변이 정답이 아니라는 것도 알 게 되었지요. 홈페이지 가르치는 선생도, 실무경험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그 능력이 달라진다는 걸 경험하게 되었지요. 눈꼽만한 기호 하나 가지고 고민해야 되는 게 홈페이지 제작 과정이라는 걸 알 게 되었습니다.버튼 하나를 어떻게 선택해서 꾸미느냐에 따라 전체 그림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여기에 또 어떤 색깔을 어디에 쓰느냐에 따라 그림이 완전히 변화된다는 걸 수도 없이 겪게 되었지요. 색깔 선택의 안목, 여기에 내용을 삽입해야 되고.

 가지고 있는 연극관련자료라고 하는 게 모두 다 프로그램과 전단 뿐인데, 이런 일로 해서 민중극단에 큰소리 내어 공개하는 것으로 이 관객의 관심을 알리고 싶은 뜻이 아니었습니다. 알리더라도 다 만든 후에 공개하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의견이었기에 하루 하루 미루면서 어떡허든 제가 잘 꾸미는 수준에 이르도록 최선을 다하는 나날이었지요.

 처음부터 끝까지 기도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공연에 들어서기 전 공연자의 마음자세가 이렇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컴퓨터와 친해지고 익숙해지고 제대로 표현하기에 이르기는 했으나, 홈페이지 제작공부라고 하는 게 사실은 끝이 없는 행위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 번 만든 홈페이지를 더 이상 손 보는 일 없이 게시판의 글만 어쩌다 바뀌는 걸 보게 됩니다. 그런 종류의 홈페이지도 있을 수 있겠으나, 홈페이지를 잘 꾸미기로 작정했을 때의 고민은, 무엇에 비길 수 없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게 합니다. 더 나은 색깔이 있을 수 있겠는데, 왜 이런 촌스러운 색깔만 있는가, 투정이 절로 나올 정도로 선택의 폭이 좁다는 것을 의식하게 되었을 때 회의감이 생기게 되지요.

 지금이라고 해서 고민과 회의감이 해소된 게 아닙니다. HTML 이라는, 사람 기를 꺾는 공식을 완전히 습득하기에 이르지는 못했지요. 전문가들의 경우 바로 이  HTML로 홈페이지를 꾸미면서 능숙한 경지에서 초보자를 내려다보며 비법전수를 아끼는 걸 겪었습니다. 그 걸 알고자 뛰어다닌 시간들. 책이 있으나 무엇보다 무질근히 자리 지키고 앉아 두뇌회전을 고속으로 진행시켜나가야 하는 자세가 필요하지요.

 홈페이지를, 각각 전문분야의 전문가가 직접활용하기에 이른다면, 우리나라 컴퓨터 통신 판매에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배우다가 부딪히는 벽, 이 게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컴퓨터는, 어른보다 아이들이 쉽게 배우고 손에 익숙하다는 걸 겪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아이들에게 나름대로의 전문지식이 없어 컴퓨터에 익숙하면서도 활용하는 범위가 게임으로 한정되어 있다는 문제입니다.

  각각 전문분야의 전문가들이 자신의 전문분야 홍보를 위한 홈페이지 제작에 발 벗고 나서는 태도로 변화되었을 때, 홈페이지의 방향이 지금과는 또 좀 다르게 될 거라는 게 저의 의견입니다. 컴퓨터 배우기도 힘드는데 홈페이지 제작에까지 전문분야의 각 개인들이 힘쓰게 된다면, 그 건 시간낭비 아닐까, 생각되겠지요? 그러나 또 한편, 자신의 그런 관념을 벗어던지게 되었을 때 거기에 또 다른 세계를 경험하는 확장을 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확장.

 연극에서도 필요한 용어이지요.

 극단의 개방으로 관객과 함께하는 공간의 마련.

 이런 공간을 통한 익명의 만남. 이 것 자체가 바로 연극으로서 연극의 범위 확장에 일조하는 게 되지 않겠습니까?

 홈페이지에 올릴 수 있는 글이 따로 있고 또 그래야만 되는 것으로 홈페이지 제작자들이 의견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홈페이지가 갈수록 유혹적이고 자극적이 되어 갑니다. 연극의 일면을 여기서도 겪게 된다고나 할까요?

 젊은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홈페이지라서 그럴 수밖에 없기도 하겠지만, 또 한편으로는 젊은이들에게 이런 것도 겪게 하고 싶습니다.

 제가 여기에 이렇게 글을 쓰고 있으나, 간단히 써나가는 글이 아닙니다. 수없이 머리속에서 생각하고 초안을 잡아놓고 초고에 들어가고 교정을 하고. 한 자 한 자 돌에 기록하듯이 마음으로 거듭 반복하고 그러면서도 회의감속에서 주저해나가며 기록하는 글입니다. 간단히 대강 쓰는 글을 홈페이지에 올리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경험하는 방문자들이 그들 역시도 그렇게 되어 간다면, 나이 많은 관객으로서 적으나마 방문자에게 보탬이 되는 봉사를 해나가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느리고, 여기에 회의감과 고민까지 더불어 함께하면서 잽싸게 꾸미는 일을 주저하게 만들어 이런 생각까지도 이어갈 수 있게 되었을 겁니다.

 이런 사람이라서 관극 1000편째를 민중의 공연으로 채우기를 바라는 것일 테고.

 관극 1000편째 채우는 게 뭐 그리 대수로운 일이라고 이러는 것인지, 스스로도 썩 내키지 않는 공개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관객의 공개로 민중극단에 자극을 줄 수 있고 더불어 민중이 모두 자리를 함께 하는 계기가 된다면, 그 것으로 관객이 보람을 느끼기에 족한 게 되지 않을지...

 느리적거리면서, 생각한 것 또 생각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하지만, 꼭 봐야겠다고 계획한 공연물 앞에서는사람이 달라지게 되지요. 하루에도 이 공연장 저 공연장 이 도시 저 도시 전국을 손 바닥 그림처럼 좌악 다 외우고 빠짐없이 봐나가기를 즐기고.

 서울에서 실내공연만 즐기면서 보아온 관극이 아니라, 전국을 다니면서 해외극단의 공연에도 눈독 들이고 빠뜨리지 않고 보기 위해 애쓰기도 했던 체험.

 이제 몇 편만 더 보게 되는 것으로 1000편째 관극을 채우게 됩니다.

 지금까지 민중의 공연을 가장 많이 보았고, 그러다 보니 정진수선생님의 연출을 가장 많이 대하게 된 걸 나중에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무의식 중의 공연장행이 민중극단에 치우치게 된 걸 나중에야 알 게 된 것.

 웃읍지요?

 그렇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이렇게 쓰고는 있으나, 익명을 유지하고픈 저의 뜻을 이해하여 주기를 바랍니다.

 익명성 이면의 긴장감. 긴장감 유지로 인한 정신적인 발전. 제가 바라고 있는 것이지요.

 그저, 이런 관객도 있구나. 연극의 기억으로 증인이 되고자 이렇게나 남 모르게 애쓰기도 하는구나, 그렇게 알고 있기를 바라는 저의 뜻을 헤아려 줄 수 있겠지요?

 민중에서, 이 홈페이지를 인정하고 이 관객의 이런 봉사를 달가워 한다면, 또 이 홈페이지를 통해서 만날 수도 있겠지요.

 홈페이지 한 면 한 면, 모두 다 피가 솟구치는 것 같은 긴장감과 압박감속에서 꾸며나가기는 했으나 민중의 단원들과 방문자들의 관심을 엿볼 수 있는 데로 발전이 된다면, 그 것으로 이 관객, 보람을 느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읽는 것도 힘든 일이었겠지요?

 2002. 8. 8. 관객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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