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jung Theatre Company

 영어 뮤지컬
춘 향 전

 SEOUL OLYMPIC 예술 ARTS FESTIVAL

 국제 연극제    민중극단

 현대토아트 홀
1988. 9. 25 ~ 10. 9

 인사말씀

 
드높은 가을 하늘아래 인류의 한마당 큰잔치 서울 올림픽의 열기가 뜨거운 이 때,
서울 국제 연극제 행사의 일환으로 "영어뮤지컬 춘향전" 공연을 가지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메리칸 엑스프레스사의 후원 아래 민중극단이 한국 최고의 고전 춘향전을 브로드웨이 스타일의 뮤지컬로 연출한 "영어 뮤지컬 춘향전" 은 내국인에게는 한국의 고전을 새롭게 음미하고 외국인에게는 한국 문학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동 서양의 문화와 과거와 현재가 조화를 이룬 이번 춘향전 공연은 영어를 통해 우리 민족의 정서를 표현함으로서 외국인 관객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해 보려는 의도로 높이 평가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의 멋과 풍류를 최대로 살리기 위해 지난 해부터 사물놀이 설장고 등 전통 풍물놀이를 맹연습하고, 정확한 의사전달을 위한 발음 연습 등에 땀 흘려온 민중극단 연기진들의 뜨거운 열정이 이번 공연을 통해 신명나게 펼쳐질 것입니다.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이라는 이념 아래 그동안 꾸준히 한국 문화, 예술발전에 지원활동을 펼쳐온 바 있는 저희 아메리칸 엑스프레스는 이번 공연이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서울 올림픽의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1988. 9. 8
아메리칸 엑스프레스 인터내셔날 인코포레이티드

지점장 / 마이클 지 홀리오
 

 연출의 말


영어 뮤지컬 <춘향전>은 1964년 윌리엄 클리어리씨가 서강대에서 영문학을 강의하고 있을 때 쓴 것이다.
나는 당시 학생이었고 그래서 그 공연을 볼 수 있었는데 첫 공연은 대학 캠퍼스 내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었다. 그 무렵 우리나라에서 뮤지컬이라는 연극 형식은 매우 생소한 것이어서 이 공연은 대담한 시도였던 셈이다. 그로부터 20년 이상의 세월이 흘렀고 그 동안 이 작품의 재공연이 시도된 적이 없으나 이 특이하고 훌륭한 공연을 처음 보았던 이들의 기억속에는 늘 잊히지 않고 간직 되어 왔다.
그 20년 동안 나는 어느 새 한 사람의 극성스런 연극인이 되었고 내가 속한 민중극단은 최근들어 뮤지컬 연극 부면에서 널리 알려지게끔 되었다. 특히 1983년에 초연을 가졌던 <아가씨와 건달들>은 장안에 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우리 극단의 뮤지컬 부면에서의 일련의 성과와 전 세계적인 뮤지컬 연극붐의 리바이벌은 나로 하여금 이 작품의 재공연을 결심하게 만들어 주었다.
나는 무엇보다 이 대본의 간결하고 정제된 언어와 풍부한 정서가 담긴 노랫말, 특히 아름다운 선율에 이끌렸다. 따라서 이 작품을 영어로 공연해 보자는 것은 뒤늦게 떠오른 생각이었을 뿐이다.
일단 연습에 착수했을 때 그 과정은 하나하나가 즐거운 일일수밖에 없었다. 내가 연출을 하면서 조금이라도 손을 댄 부분이 있다면 그 것은 이 작품에 한국적인 체취와 맛을 좀 더 불어넣어 준 것 뿐이라고 할 수 있겠다.
"동양과 서양의 격조있는 어울림" 이라는 말로 이 공연의 성격이 요약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나의 바람은 이 공연이 한국인과 외국인을 막론하고 모든 관객에게 즐거운 관극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다. 그 것만이 내가 이 공연에 참가한 스탭, 캐스트 및 이 공연을 후원해 주신 아메리칸 엑스프레스 카드에 대하여 보답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정진수(연출)
 


* 민중극단은 이 작품의 초연(1988. 6. 23 ~ 29. 문예회관 대극장)의 공동후원자인 KBS 사업단에 심심한 감사를 표합니다.
 

영어뮤지컬 춘향전 출연자

     스탭

윤석화 / 춘향
박봉서 / 방자
강애심 / 향단
조재현 / 몽룡
최은미 / 월매
윤주상 / 변사또
김형영 / 관리
이미경 / 기생
나재균 / 몽룡 부

임채은 / 동자
박기산 / 맹인
조현건 / 농부
신종주 / 농부
한필수 / 농부
이영숙 / 기생
민영준 / 기생
박선옥 / 기생
이경희 / 기생

연출 / 정진수
무대 / 이학순
음악 / 이성환
안무 / 조미애
의상 / 구히서
분장 / 김기진
무감 / 이종일

노  래

 봄나비


나비들이 훨훨훨
이 꽃 저 꽃 날아서
예쁜 꽃들 흠흠흠
기다리게 만들죠

 

어디에든 그대 모습 뿐이네


사랑하면 공부 안돼 이런 경험 처음이야.
어딜 봐도 그대 모습 뿐.
책을 펴면 모든 글자 그대 이름 읽혀지네
어딜 봐도 그대 생각 뿐.
논어 맹자 명심보감 대학중용 다 귀찮아
그대 내 곁에 있어주오
오 내 사랑 예쁜 얼굴 사랑하면 공부 안돼
이 것 정말 큰일 났네.
어딜 봐도 그대 모습 뿐
 

오직 백년 동안만


백년이면 충분해 우리 살아 있을 때 하늘 무너지기 전에
그대 내 사랑 백년이면 충분해 세상 끝나기 전에
별이 빛나는 동안만 사랑해 춘향
새벽 밝아오고 추운 겨울 지나 여름 농작물 황금빛으로 물들어
백년이면 충분해 우리 살아 있을 때
별이 빛나는 동안만 사랑해 춘향

 

 그대 눈에 별빛이

 
나 희망 잃고 외로워지면
재밌는 방법으로 하늘바라봐요
님의 얼굴 하늘 보게 하고요
그 얼굴 비친 하늘 내가 보아요.
별을 봐요 달을 봐요. 잊지 못하리.
지금 이 순간 아무 말 말아요.
별빛 달빛 님에게 비추네.
사랑해요. 함께 가요. 저 별까지.
새 동 트기 전까지.

 

 내 사랑(현재명 곡)


한 번을 보아도 내 사랑 열 번을 보아도 내 사랑
아무리 보아도 사랑 어여쁜 춘향 내 사랑
이렇게 보아도 내 사랑 저렇게 보아도 내 사랑
아무리 보아도 사랑 내 사랑 아무리 보아도 내 사랑

 

서방님


서방님 나의 사랑 서방님
지금 어디 어느 하늘 아래에 계신가
날 잊지 말아줘요. 기다릴테요.
서방님 나의 사랑 서방님
돌아와요. 어둔 밤이 오면
별빛 찾아오세요.

 

위로 올라 갑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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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연극제.]1977년 제 1회부터
   
 
정진수 작, 역, 연출작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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